라이머, 이혼 후 심경 고백(안현모와의 갈등 이제는 다 잊었다? 유튜버 변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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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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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이자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가 유튜버로 변신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혼 후의 솔직한 심경과 과거 방송에서 드러난 갈등이 재조명되었지만, 그는 "이렇게 될 인연이었다"며 담담하게 결혼 생활을 돌아봤다.
앞으로는 가식 없는 '진짜 나'를 보여주겠다는 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혼 후 새로운 시작, '김행복'으로 다시 태어난 라이머
래퍼 라이머가 방송인 안현모와의 이혼 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2024년 12월 11일, 그는 유튜브 채널 '김행복C'를 개설하고 첫 영상 '라이머 아님 아무튼 아님'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이제는 인간 김세환으로서 행복과 삶의 가치를 찾아 나서고 싶다"며 스스로를 '김행복'이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영상 제작진이 "지금 이 순간 행복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보자"고 제안하자, 라이머는 솔직하게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건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며 새로운 인연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라이머, 유튜브를 택하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라이머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나도 내 채널을 해볼까 생각은 했지만, '라이머 왜 저래. 뜨고 싶어서 난리야'라는 말을 들을까 봐 망설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에 내 이름을 검색하면 대부분 전처와 함께한 방송이나 짧은 영상들뿐이었다. 음악을 할 때의 나도, 방송에 나오는 나도 연출된 모습이었지 진짜 내가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라이머는 이번 채널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싶다며 "지금 여기 김행복 씨는 완전히 솔직한 나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술 한잔해서 하는 이야기지만, 솔직히 너무 외롭다"고 말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더 괜찮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고, 상황도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혼 사유 재조명… '동상이몽' 속 갈등 다시 화제
브랜뉴뮤직 대표이자 래퍼 겸 프로듀서인 라이머는 지난 2017년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와 결혼했지만, 2023년 11월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두 사람은 이혼 과정에서 "서로를 비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했지만, 이혼 소식 이후 과거 방송에서의 갈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19년 '동상이몽2'에서는 두 사람의 아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부각되었다.
당시 라이머는 아이를 갖길 원했지만, 안현모는 딩크족(자발적 비출산 부부)으로의 삶을 제안하며 "아이 없이 재미있게 사는 건 어떠냐"고 물었다.
이어 "오빠는 밤늦게 게임하고, 나는 공부하며 각자 편하게 사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해 서로 다른 가치관을 드러냈다.
솔직한 심경 고백… 라이머, 결혼과 이혼을 돌아보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둘 다 애가 없었던 게 다행이다", "이혼은 빠를수록 좋다", "안 맞으면 참고 살 필요 없다", "둘 다 잘되길 응원합니다" 등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라이머는 이혼 후 방송을 통해 꾸준히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고 있다.
지난달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그는 "이혼한 지 11개월 정도 됐다"며 "5년 반을 함께 살았다.
오래 살았다"고 당시 결혼 생활을 담담하게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머, 이혼에 대한 솔직한 고백… '인연이 여기까지였을 뿐'
라이머는 이혼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헤어진 지 아직 1년도 안 됐지만, 자세한 건 거의 잊어버렸다"며 "순간순간 기억은 나지만 '이런 이유로 헤어졌다'는 명확한 답을 내리진 않았다. 그냥 '이렇게 될 인연이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현모와) 마주쳐도 어색할 건 없을 것 같다"며 "그 친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 살았으면 좋겠다. 진심이다"라고 전하며 전 배우자에 대한 배려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