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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그룹 터보의 김정남이 MBN '특종세상'을 통해 그의 과거와 현재를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90년대 가요계의 아이콘이었던 그는 부당한 소속사 문제로 팀을 떠났고, 이후 연이은 사기와 공황장애라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는 가리비 양식장에서 새로운 삶을 꾸려가며 팬들과 소통하며 희망을 되찾고 있습니다. 김정남의 솔직한 고백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지금 확인해보세요!
그룹 터보의 전설, 김정남의 충격적인 근황 공개
1995년 김종국과 함께 그룹 터보로 데뷔했던 김정남이 최근 방송에서 놀라운 근황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5일 방영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김정남은, 연예계를 떠난 이유와 과거에 겪은 사기 피해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현재 그는 통영의 한 작은 어촌마을에서 새로운 삶을 꾸리고 있으며, 마을회관에서 생활하면서 가리비 양식장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일이 제2의 인생을 열어줄 직업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1996년 터보를 탈퇴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당시 그는 과도한 스케줄과 부당한 수익 분배로 인해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며,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했습니다.
터보 김정남의 연이은 시련, 끝나지 않은 고통의 시간
김정남은 MBN '특종세상'에서 과거의 충격적인 경험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김종국과 한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고 있던 중, 검찰 수사관이 찾아왔다"며 당시 겪은 첫 사기 사건을 회상했습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순간 큰 충격을 받았다. 노력한 것에 비해 벌이가 너무 적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터보를 떠난 뒤에도 그는 여러 차례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김정남은 "춤추고 노래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몰랐다. 사업을 시도했다가 사기를 당했고, 음반을 내면서도 또 사기를 당했다"며, 피해 금액만 무려 2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음반은 내 전문 분야인데, 거기서까지 사기를 당한 게 너무 충격적이었다. 홍보비를 줬지만 방송은 전혀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시련 끝에 김정남은 공황장애를 앓게 되었고, 현재까지 약을 복용하며 버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10년째 약을 먹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던 약을 이제는 저녁에만 복용하지만, 완치되지는 않는다. 가슴 한가운데 돌덩이를 얹고 사는 기분"이라고 고통을 털어놨습니다.
고통 속에서 다시 찾은 희망, 김정남의 새로운 도전
김정남은 공황장애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가슴에 돌덩이를 안고 사는 기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심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면 그때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앉아도 서 있어도 불안하다. 그 순간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힘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새로운 삶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가리비 양식장에서 일하며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팬들이 예쁜 말을 해 주시니까 삶의 큰 힘이 된다"고 웃으며 전했습니다.
1972년생으로 올해 52세인 김정남은 한때 터보 멤버로 데뷔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 스타뮤직의 무리한 스케줄과 노예계약, 폭행, 협박 등에 시달리며 정규 2집 활동을 끝으로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흥미롭게도 당시 스타뮤직의 공동대표로 있었던 인물은 현재 티아라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김광수, 현 포켓돌스튜디오 대표입니다.
그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이야기는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터보 탈퇴의 숨겨진 진실, 김정남의 용기 있는 선택
김정남은 터보 활동 말미에 가요 프로그램 생방송을 고의로 펑크 내고 김종국과 함께 잠적하며 당시 소속사의 부당한 처우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언론에서 소속사의 만행이 이슈화되었고, 결국 검찰과 경찰이 소속사를 압수수색하며 관련자를 검거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잠적 이후 김종국은 소속사로 복귀한 반면, 김정남은 끝까지 복귀를 거부했습니다. 그는 베스트 앨범 X-Mas Dance Party With TURBO 발매를 끝으로 팀을 탈퇴하며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이와 같은 과거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으며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당시 멤버들이 20대 초반이었는데 너무 가혹했다", "김종국이 많이 맞았다는 건 유명한 사실", "재떨이로도 맞았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 시절 소속사들 참 쓰레기였다"는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김정남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많았습니다. "김정남 형님 이제는 꽃길만 걸으세요ㅠ", "김종국도 진짜 보살이다" 등 그의 용기와 김종국의 인내심에 대한 칭찬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